국내 최초 카레이싱 예능이 탄생했다. 스펙터클, 예측 불가 서바이벌이 펼쳐질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하 '슈퍼레이싱')이다.
5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서울 호텔에서 티빙 새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우형 EP, 김영화 PD, 연예인 팀 매니저 데니안, 윤보미, 곽범, 경수진, 정혁, 승희, 조진세, 엄지윤, 윤하정, 드라이버 김동은, 황진우, 한민관, 박규승, 노동기, 최광빈, 박시현, 김시우가 참석했다.
'슈퍼레이스'은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무대로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최종 우승 상금 1억 원을 향해 도전하는 리얼 성장형 카레이싱 예능이다.
전 경기에는 엔진·차체·공기역학 등 모든 튜닝을 허용하는 '프리스타일 튜닝 룰'을 도입한다. 출연팀들은 1억원의 예산 범위 안에서 순정차를 구매해 어떤 규칙이나 제한도 없이 튜닝이 가능하며, 오직 기술과 감각, 그리고 승부욕으로 순정차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는 무한 스피드 경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슈퍼레이스'는 '탑기어 코리아'로 자동차 예능 신드롬을 일으킨 '모터스포츠 예능 전문 제작진' 김영화 PD, 최영락 PD, 이병각 PD와 '대탈출 : 더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CJ ENM의 이우형 EP가 의기투합해 제작을 맡았다.
김영화 PD는 "'탑기어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은 자동차에 중심이 된, 자동차가 주인공이 된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레이서들의 캐릭터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서사가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탑 기어 코리아'와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각 팀은 연예인 매니저와 레이싱 선수로 구성된다. '팀 금호타이어' 이창욱 선수·윤보미, '팀 치지직' 박시현 선수·정혁, '팀 토요타 갖주 레이싱' 최광빈 선수·곽범, '팀 소닉' 김시우 선수·승희, '팀 KT텔레캅' 황진우 선수·유이, '팀 올리브영 오늘드림' 김화랑 선수·윤하정, '팀 푸르지오' 한민관 선수·경수진, '팀 신한은행 땡겨요' 김동은 선수·조진세, '팀 온스타일 라이브쇼' 노동기 선수·엄지윤, '팀 N2' 박규승 선수·데니안이 합을 맞춘다.
김영화 PD는 드라이버와 연예인 팀 매칭에 대해 "드라이버 이미지와 맞는 매니저를 매칭했다. 각 스폰서에 어울리고 잘 맞는 드라이버와 매니저의 합을 기대하면서 매칭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 오마이걸 승희는 그룹 활동의 팀워크를 참고하며 매니저 활동에 임했다고 밝혔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활동할 때도 혼자가 아닌, 멤버들의 서포트가 있어서 활동할 수 있었다. 이번에 함께하면서 한 선수를 위해 많은 팀이 서포트해주는 모습을 보며 그런 부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승희는 "오마이걸 활동을 하면서 배웠던 팀워크를 참고했다. 오마이걸은 몽환, 청순 콘셉트를 많이 했어서 레이싱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섭외 들어왔을 때 '내가 하는 게 맞나'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마이걸은 늦게 1위를 했는데, 레이싱은 빠르게 1위를 하더라. 그래서 스트레스가 해소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인 매니저 중 코미디언들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엄지윤은 조진세, 곽범에 대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분은 개그맨 동료일 뿐이다. 레이싱 판에선 하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들은 선수들의 기량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분에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선수의 실력만 서포트하고 있다. 두 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조진세도 "나도 (의식) 1도 안 한다"고 했고, 곽범은 "같잖았다"고 밝혔다.
엄지윤은 "우리는 선수들을 위한 사람이고 다음에 무대에서 경쟁해 보겠다"고 전했다.
'슈퍼레이스'는 예측 불가한 돌발 상황도 등장한다.
방송에서 코미디언이 아닌 레이서로 출격하는 한민관은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있었다. 몰랐던 차량의 문제를 많이 느꼈다. 의외의 복병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민관의 팀 매니저인 경수진은 "돌발상황이 매우 많았다. 매니저가 처음이다 보니까 리액션이나 그런 게 방송에서 나오면 스펙터클 할 거 같다. 완전한 차가 아니고, 튜닝을 해나가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며 달라진다. '슈퍼레이스'의 재밌는 요소인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영화 PD는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걸고 하는 콘텐츠가 주축이 될 거 같다. 무엇보다 잘 몰랐던 선수들을 알게 되고, 매력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니저들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슈퍼레이스'를 예고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오는 7일 티빙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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