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개그맨 고명환의 근황을 언급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울증 걸려버린 홍진경이 살기 위해 찾은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진경은 "MBC에서 예능 하는 오빠들 있지 않나. 김진수, 홍기훈, 이윤석 오빠들이랑 MBC에 가서 놀았다. 그때 고명환 오빠를 알게 됐다"며 "명환 오빠가 내 담당이었다. 취하면 화장실에서 데려오고 택시 태워 집 보내고 개그맨들 노는데 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책도 많이 쓰고 글이 진짜 좋다. 인사이트가 완전, 오빠한테 얘기를 좀 들어봐라"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명환 하면 엄청 유명했던 영화가 있다. 바바리맨으로 나온 게 있다. 나는 그게 밖에 기억이 안 난다. 정말 세게 나왔다"고 떠올렸다.
이에 홍진경은 "하지 마라. 그 오빠 지금 작가로 잘살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빠가 한 번 정말 죽을 고비를 맞이했다. 교통사고 때문에 의사는 오빠가 눈 뜨자마자 유언부터 하라고 했다더라. 무조건 살 수 없다고. 눈을 뜨고 나서 하고 싶었던 걸 못 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 명환 오빠 책을 읽고 나면 큰 울림이 있다. 약간 사람이 현자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명환은 지난해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에서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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