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아이'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을 조명한다.
14일 MBC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과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밤낮없이 현장을 누비는 지구대 경찰들의 치열한 순간을 담은 '이대우의 사건 현장'에서는 경기 남부에서 가장 바쁜 지구대 중 한 곳인 수원 인계 지구대의 24시를 함께한다. 늦은 밤, 인계 지구대 경찰들은 도박, 마약 의심 신고를 받고 홀덤펍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홀덤펍 내부는 이미 불법 도박과 마약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깨끗이 정리된 뒤였다. 무언가를 감추는 홀덤펍 직원의 몸을 수색하자 어마어마한 양의 현금다발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본 김동현은 "이게 말이 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액의 현금이 발견된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불법이 아니라고 버티는 직원과 함께, 가게 내부 은밀한 공간에 잠겨있는 문까지 발견되며 불법 홀덤펍에 대한 의심은 커졌는데, 과연 이 홀덤펍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들을 집중 조명한다.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서 벌어진 '신림동 흉기 난동'의 범인 조선은 단 2분여 만에 20~30대 또래 남성들에게만 칼을 휘둘렀고 순식간에 4명의 사상자를 내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조선은 손이 피범벅 된 채 거리를 배회하다 자신을 체포하러 다가온 경찰을 향해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듯한 망언을 내뱉기도 했다.
이 망언에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내가 행복해질 방법이 없으니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범행했을 것이라며 조선의 왜곡된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조선이 학창 시절 소년부에 송치된 이력만 무려 14회에 달했고, 성인이 된 뒤에도 보험사기와 폭행 등 범죄를 이어온 전력이 있었다는 것. 이에 소유는 "범죄도 중독되는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평화로운 거리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내막은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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