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주우재가 경상도민임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김숙, 주우재와 함께 종로구 부암동으로 낭만 가득 감성 임장을 떠나는 강승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우재는 두 사람에게 "우리 남쪽 아닙니까"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에 부산 출신인 김숙과 강승윤은 창원 출신 주우재에게 "제발 경상인인 척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주우재는 "초, 중, 고를 다 경상도에서 나왔으면 경상인이다"라고 반박했으나 김숙은 "근데 왜 이렇게 사투리가 어색하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저 어제도 엄마, 아빠랑 경상도 얘기했다. 부산이랑 창원이랑 똑같다. 부산사람들은 우월주의가 있다"라고 발끈했다.
VCR을 보던 주우재는 "오디오만 들으면 하나도 안 어색하다"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이상한 거 맞다"라고 인상을 찌푸렸고, 양세찬 역시 "짜배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강승윤의 자연스러운 사투리를 추켜세우면서 주우재에게 "오빠야 해봐라"라고 무리한 부탁을 건넸다. 이에 주우재는 "난 오빠라고 말 할 일이 없다"며 "난 진짠데 와 이라노"라고 하소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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