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이 롤모델 남진을 위해 '목포 수라상'을 준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가요계 대선배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남진을 위해 목포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정석 가득한 도시락을 만드는 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현은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어머니가 목포에서 보내주신 신선한 식재료를 받았다. 박스 안에는 싱싱한 산낙지와 활전복, 삭힌 홍어, 젓갈 등이 가득했다.
박지현은 "목포를 대표하는 대선배님이자 목포의 자랑, 가요계 최고 선배님인 남진 선배님께 음식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 명절에 연락드렸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뵙지는 못하고 한번 오라고 하셨다. 빈손으로 갈 수는 없고, 정성을 표하기 위해 음식을 싸 가려고 한다. 임금님 수라상처럼 정성을 들여 대접해 드리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능숙한 칼솜씨로 홍어 해체쇼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박지현은 "홍어 손질은 3년 만이다. 23살부터 29살까지 했다. 하루에 매일 30마리씩 7년간 한 거다"라고 밝혔다.
총 6만3000마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에 박지현도 스스로 놀라워하자 기안84는 "생색 안 내는 것 봐라. 이게 진정성이다. 요즘은 진정성 없는 셰프들이 너무 많다"라며 전현무를 쳐다봤다.
이에 전현무가 "누구 말하는 거냐. 그런 얘기 하면서 날 보냐"라고 대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