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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정신과 의사 "4억 주식 투자했지만 손해..진료 못 하겠더라"[별별TV]

발행:
안윤지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 정신과 의사 박종석이 주식 실패 경험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정신과 의사 박종석이 출연했다.


박종석 의사는 과거 3000만원 삼성전자로 투자했다가 대성공을 맛봤다며 "처음에 80% 수익을 냈다. 신나서 벽제갈비에 갔다. 내 월급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바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8500만원을 투자했다. 마침 운전하고 있을 때 주유소에 SK가 적혀 있었다. 2011년 SK 이노베이션 주식에 올인했다. 그때 자신이었다. 이틀 뒤에 김정일이 사망한다. 그래서 모든 주식이 와르르 무너졌다. 손이 너무 떨려서 마우스가 안 잡혔다. 환자들이 말하는 공황 장애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라며 "그래도 난 멘털을 좀 잡았다. 나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천재지변이나 국제 이슈는 내가 통제할 수 없었다. 우량주라고 생각해서 버텼다. 근데 2013년에 회장이 구속된다. 65%가 떨어졌다. 20만원 넘게 산 주식을 7만원에 팔고 2500만원만 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명상을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 그랜드 캐니언 앞에서도 안 될까 싶어서 갔다 왔다.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주식 계좌를 다 정리하고 연구에만 힘썼다. 근데 2015년 8월에 회장이 사면됐다. 이 주식이 미친 듯이 오르더라.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쭉쭉 오르는 거다. 마음이 요동쳐서 진료가 안 되더라"고 했다. 이후 그는 예·적금 및 대출받아 2억을 주식에 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총 그는 4억 원을 투자했지만, 당시 -79%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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