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하트클럽'이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최종 헤드라이너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를 탄생시켰다.
지난 2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 최종회에서는 파이널에 오른 세 팀의 자작곡 미션 무대부터 밴드명 확정, 15인의 청춘 서사, 데뷔조 발표까지 한 편의 드라마같은 완벽한 엔딩을 맞았다. 50명의 예비 뮤지션과 함께 출발한 '스틸하트클럽'은 10주간 총 40여 개의 무대를 거쳐 최종 5명의 데뷔조를 탄생시키는 순간까지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파이널 미션은 세 곡의 자작곡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무대를 선보이는 '자작곡 미션'이었다. 데인의 '괜찮아', 김경욱의 'Satellite', 윤영준의 '그 계절 끝의 우리'가 차례로 공개됐고, 원작자들이 포지션별 팀원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세 팀의 구성이 완성됐다. 이 과정에서 김경욱은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어 도움이 필요하다"며 부담감 속에 눈물을 보였고, 예비 뮤지션들 간의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가 오가며 파이널다운 무게감을 보여줬다.
최종 완성된 세 팀은 남승현·데인·리안·오다준·한빈킴의 '괜찮아', 김건우·김경욱·김은찬B·이우연·정은찬의 'Satellite', 박형빈·윤영준·이윤찬·케이텐·하기와의 '그 계절 끝의 우리'였다. 세 팀은 각기 다른 색과 높은 완성도로 파이널 무대를 채우며 디렉터 이장원, 정용화, 선우정아, 하성운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첫 무대 '괜찮아'는 강렬한 사운드로 파이널의 포문을 열었다. 이장원은 "확실히 파이널은 파이널이다. 사운드만으로도 엔딩의 무게가 느껴졌다"고 평가했고, 정용화는 "연주 합과 곡의 힘이 모두 살아 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어진 'Satellite' 무대는 서정적인 감성과 여운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선우정아는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고 봤다"며 감탄했고, 하성운은 "김경욱 군이 왜 그렇게 걱정했는지 모르겠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 '그 계절 끝의 우리'는 초반부터 엔딩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며 파이널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선우정아는 "첫 폭발력이 굉장했다. 불꽃처럼 터지는 강렬한 무대였다"고 평가했고, 정용화는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는 멋진 곡이다. '스틸하트클럽'에서 처음 보는 장르이자 가장 신선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파이널 진출자 15인은 직접 데뷔조명을 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러 후보 중 최종 선택된 이름은 '하츠웨이브(hrtz.wav)'. 청춘을 비추는 밴드 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어 공개된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응원 영상은 예비 뮤지션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온에어 투표와 데일리 누적 투표가 합산된 최종 결과, 기타 케이텐, 키보드 윤영준, 드럼 하기와, 베이스 데인, 보컬 리안까지 포지션별 1위를 차지한 5명이 최종 데뷔 멤버로 확정됐다. 케이텐은 "'스틸하트클럽'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밴드로 세계를 바꾸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준은 "밴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셔 감사하다.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전했고, 하기와는 "전 세계를 행복하게 할 드러머가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개성적인 비주얼을 갖고 있어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불안했는데 모두가 따뜻하게 맞아줘 즐겁게 음악 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데인은 "데뷔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리안은 "음악을 시작한 뒤 매일 상상해온 순간"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데인, 리안, 윤영준, 케이텐, 하기와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가 정식 데뷔조로 탄생했다. MC 문가영은 "무대 위에서 청춘들이 보여준 날 것의 에너지가 모두에게 잘 전해졌길 바란다. 앞으로 하츠웨이브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10주간 방영된 '스틸하트클럽'은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닌, 예비 뮤지션들이 서로의 음악을 배우고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하나의 밴드로 완성돼 가는 과정을 기록한 프로젝트였다. "어떤 날의 청춘"이라는 이들의 고백처럼, 예비 뮤지션들의 진심이 담긴 음악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막 첫 파동을 일으킨 하츠웨이브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스틸하트클럽'은 CJ ENM이 프로그램 기획·제작을 맡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로그램의 음원 유통과 최종 탄생한 밴드의 앨범 기획·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K밴드 붐을 이어갈 차세대 아이코닉 밴드를 선보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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