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하차 후 씁쓸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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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조세호 하차 후 어려움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드라마 작가 문유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스 함무라비'부터 '악마판사', '프로보노'를 집필한 문유석 작가를 소개하던 유재석은 "예전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하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나 혼자 주저리주저리 하는 거다. 예전엔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이젠 혼자..."라며 조세호의 하차에 대해 씁쓸함을 토로했다.


문유석 작가는 "한글을 깨우치자마자 이야기를 쓰는 걸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들 힘든 시기였고 글 써서 돈 벌 자신이 없었다"라며 "안정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 법대에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철이 없는지, 생각이 없었는지 무서운 대법원장이 있었다. 젊은 판사를 모아놓고 야단치는 자리였다. 그때 대법원장님도 판사고 나도 판사인데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고 했다. 싸늘해졌다. 근데 대법원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계급장은 못 떼겠는데?'라고 했다. 잘 웃고 마무리했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는데 이뤄지진 않았다. 젊은 배석 판사들은 매일 야근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사도 노동자다. 특히 여성 법관들은 임신, 출산 때문에 힘들다. 그것에 대한 배려를 얘기했다. 내가 편하려고 얘기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법관들 토론하는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살인죄 형량은 최소 20년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20년 전 기준 12년~13년이다. 숫자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직감적으로 봐도 낮다. 평균 수명이 약 50년이었고, 그때 당시 기준이었다. 보수적인 조직이라 안 바꾼 거다. 2000년대 국민들 정서엔 맞지 않는다. 최소 징역 20년에서 30년, 50년 올리고 기준점을 높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라며 법관 시절을 떠올렸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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