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트로트 가수 A씨가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경연 프로그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A씨가 출연 중인 종편 경연 프로그램 측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내부 확인 중이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A씨에 대한 상간 의혹에 대해 다뤘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둔 40대 가정 주부인 제보자는 A씨가 자신의 남편 B씨와 동거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이 공개한 CCTV 화면에는 A씨와 B씨가 입맞춤을 하거나 포옹을 하는 등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제보자는 A씨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고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나는 잃을 게 많은 연예인이고 오랜 무명의 끝에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상황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했겠느냐. 지금은 헤어졌"고 호소했다.
또한 "제가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고 위약금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가수로 노래만 할 수 있게 해주면, 조금만 봐주면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상간 소송 중에도 버젓이 방송에 나와 웃는 모습을 보니 피눈물이 난다. 방송에서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하기도 했다.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체 없이 만남을 중단했다. 아내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남성에게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해 명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2019년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종편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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