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시청률 13.8%.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수치로 확인됐다.
개막 첫 주, JTBC가 중계한 대한민국 주요 경기들이 잇따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림픽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개최지 이탈리아와 8시간 시차로 대다수 경기가 한국 새벽시간에 진행돼 시청 접근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대 경기에는 기다렸다는 듯 이목이 집중되며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세계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쇼트트랙 대표팀의 혼성 계주 준결승 경기는 10일 저녁 시간에 중계되며 가구 최고 13.8%, 타깃 최고 6.4%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평균 시청률 역시 가구 11.7%, 타깃 5.6%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진행된 준준결승 역시 가구 10.3%, 타깃 5.1%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남자 1000m 예선 경기는 가구 9.2%, 타깃 4.4%를,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여자 500m 예선은 가구 7%, 타깃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종목이 중계됨에 따라 선수들의 도전과 결실도 자연스럽게 화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김상겸이 그 주인공이다.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의 활약에 가구 시청률은 최고 8%까지 상승했다.
김상겸이 '느릴지는 몰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20년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소속팀 없이 일용직 노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시간을 버텨 결실을 맺었다는 뒷이야기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상겸은 "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고, "남편의 경기가 진행될 때는 TV 볼륨을 끄고 108배를 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더해져 많은 이들이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18세 신동' 유승은의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 획득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거듭된 골절을 극복한 신예 선수의 열정은 물론, 기술 성공 후 흥분을 감추지 못한 세레머니까지 화제가 되며 온라인을 달궜다.
스노보드 종목 중계를 맡은 정용검 캐스터와 김호준 해설위원은 이들의 활약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해 호평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피언 김호준 해설위원은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진정성을 드러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아오른 응원 열기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대한민국 대표팀의 다음 경기를 향하고 있다.
설 연휴에는 쇼트트랙 여자 계주와 컬링 한일전 등 굵직한 승부가 연이어 예정돼, 명절 집집마다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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