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지헌이 아버지의 소개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해주 오씨'의 후손들인 오지헌 오정태 오나미가 뭉쳤다. 오지헌은 과거 잘나가던 1타 강사였으며, 현재는 시니어 모델이자 바리스타로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솔로 29년 차' 72세 아버지의 소개팅을 위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았다.
오지헌은 "아버지가 파랑새처럼 잘 안 잡히신다. 아버지를 휘어잡을 수 있는 여성이면 좋겠다"며 새엄마를 구인했다. 이에 오정태가 "내가 소개팅 해준다니까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신다"며 파격적인 비키니 사진과 함께 미모의 소개팅 상대를 공개했다. '패셔니스타' 오지헌 아버지와 소개팅에 나선 인물은 전설적인 인기를 구가한 드라마 '전원일기'의 '개똥 엄마'로 사랑받은 배우 이상미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이상미는 행사와 봉사활동으로 바쁜 근황을 밝혔고, 얼마 전 오랜 시간 병상을 지킨 어머니가 타계하시고 혼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상미는 "결혼한 모습을 못 보여드린 건 선배들이 불효라 한다. 결혼을 안 했으니, 엄마를 충분히 보살펴 드릴 수 있었다"며 "하루만, 아니 일주일만 엄마가 다시 오실 순 없나"라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이상형으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꼽았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해 줄 남자"를 어머니도 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소개팅이 시작되자, 오지헌의 아버지는 이상미에게 압도적인 호감을 표했다. 하지만 오지헌의 아버지가 일방적인 대화를 쏟아내자, 결국 지켜보던 오지헌이 아버지를 불러냈다. 아들과 오나미, 오정태의 지적에 자리로 되돌아간 오지헌의 아버지는 플러팅을 쏟아내며 이상미의 웃음을 되찾았다. 심지어 그가 오지헌의 아버지라는 소식에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오지헌도 출동해 이상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황보라는 "어떻게 이렇게 소개팅을 잘 시켜주느냐"며 '조선의 사랑꾼'의 매칭 능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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