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민감한 돈 얘기를 꺼내려 한다. 갖은 스트레스를 참아내며 번 돈을 소중히 하는 마음에서 한 벌의 옷차림이 1백만원을 밑돌도록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주제로 한 매뉴얼을 차렸다. 잡지 속 값비싼 옷들이 멀게만 느껴졌다면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페이지를 넘기면 된다.
THE BEST SUITS UNDER w1,000,000
1백만원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수트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그러나 가격 대비 탁월한 수트를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THE SUIT
1백만원으로도 손색없는 직장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시작은 어김없이 네이비 수트다.
재킷 15만9천원, 팬츠 8만9천원 모두 H&M, 셔츠 2만9천9백원 유니클로, 타이 6만5천원 커스텀멜로우, 브리프케이스 30만원대 토브, 구두 30만원대 리커. Total 약942,900
수트 스타일에서 브이존과 구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본질은 그대로 두되, 상황에 따라 융화 작용을 돕는 역할로 활용한다.
◀(왼) 재킷 31만9천원, 팬츠 11만9천원 모두 마시모 두티, 셔츠 10만8천원 루네디, 타이 15만3천원 프루이, 구두 17만5천원 오프너 샵 바이 알란스. Total 874,000
(오) 재킷 31만9천원, 팬츠 11만9천원 모두 마시모 두티, 셔츠 10만8천원 루네디, 스카프 10만원대 레이버데이, 스니커즈 9만원 오프너 샵 바이 알란스. Total 약736,000
ANOTHER SUIT
네이비나 그레이 컬러의 기본적인 수트를 이미 갖추고 있다면 차선책으로 고를 수 있는 수트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재킷 26만원, 팬츠 12만원 모두 매료, 셔츠 9만8천원 비슬로우, 구두 26만8천원 미소페. Total 746,000
왼) 재킷 49만8천원, 팬츠 27만5천원 모두 바나나 리퍼블릭, 티셔츠 11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스니커즈 9만9천원 푸마. Total 990,000
(오) 체크 수트 85만원 에스타도, 셔츠 3만9천9백원 유니클로, 슬립온 슈즈 10만9천원 반스. Total 998,900
CHOOSE NAVY BLAZER
한 벌의 옷을 살 거라면 네이비 블레이저를 선택해라. 캐주얼부터 클래식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존재다.
블레이저 60만원, 셔츠 8만8천원 모두 에스타도, 팬츠 13만5천원 코스, 타이 8만5천원 플레인 노트 바이 에스타도, 스니커즈 9만9천원 페이유에. Total 1,007,000
BLAZER FOR CASUAL
캐주얼 룩에 블레이저를 매치하는 법은 간단하다. 데님 팬츠에 티셔츠를 입고 점퍼처럼 블레이저만 걸치면 된다. 쉽고 간단하게 한결 말쑥해 보일 수 있다. 블레이저 60만원 에스타도, 티셔츠 10만원대 시리즈, 팬츠 3만9천원 H&M, 안경 17만4천원 뉴맨 아이웨어 바이 블루스맨, 워크 부츠 9만9천원 로버스. Total 1,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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