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교류展 '사이-평행선, 그리고 한 점'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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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www.chent.co.kr)
/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www.chent.co.kr)


한국과 일본의 교류 전시회인 한일 교류전이 지난해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다.


한일교류전 '사이-평행선, 그리고 한 점'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원장 사토마사루) 실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작가 배수영과 일본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쓰루타 이치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사이-평행선, 그리고 한 점'은 지난해 3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 미리네 갤러리에서 진행됐던 'It's 美-또 다른 시선' 전에 이은 한일 교류전의 일환이다.


배수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순간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모품들. 그리고 끊임없이 발생 되는 현대문명의 쓰레기들. 언젠가 제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금은 버려진 폐품들을 선택하여 '오브제'로서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새 생명을 부여했다.


이미 수 회의 전시를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작업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꾸준하게 알려온 배수영 작가는 국내 20여개 시군과 함께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DNA 코리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주민참여형, 체험형 공공미술의 전형을 보여준 바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인화 작가인 쓰루타 이치로는 30여년 동안 자신만의 표현방법. 오리지널티를 쫓고 찾기를 반복하며 작업하다 현재의 스타일과 나름의 모습을 창조하게 됐다.


특히 매번 전시 때마다 작품속의 여성에 대한 여러 질문을 받지만 정작 작가 자신도 그녀들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답을 알지 못해 그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도, 답을 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의 포스터를 그리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노에비아 화장품의 포스터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주최한 ㈜씨에이치이엔티(대표 박철환)는 "지난해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시점을 막 지난 지금 두 나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에 대해 더욱 더 진중한 이야기를 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태도로 양국의 사이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 일본에서 20여년을 수학하고,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의 정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배수영 설치미술작가와 자신만의 뮤즈를 그려온, 일본 현대 미인화의 대가 쓰루타 이치로 작가가 일본에서 만나 연을 맺고, 지금까지도 활발한 교류를 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화예술 활동이 양국 관계 개선에 밀알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13일 오픈행사에는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전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보해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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