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스파이더맨이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서 수많은 마블 팬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렸었는데요. 드디어 스파이더맨의 영롱한 붉은빛을 영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시 전부터 '콜렉터즈 에디션'과 'PS4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요. 큰 인기에 힘입어 재고가 금방 소진되는 바람에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콜렉터즈 에디션'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가격은 약 149.99 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피규어 때문인지 가격은 제법 나가는 편이죠. 제품 구성은 피규어, DLC 바우처, 미니 아트북, 화이트 스파이더 스티커, 게임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붉은색'과 플레이스테이션의 '푸른색'이라니 최적의 조합이군요. 앞면에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그려져있고,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옆면에는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거미 문양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박스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 깔끔한 게 보기 좋습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해보니 안쪽에 박스가 하나 또 나왔습니다. 뭐지? 마트료시카인가? 구성품은 이 안쪽 박스에 담겨있는데, 바깥쪽 박스와 너무 맞물려 있어서 꺼내고 다시 넣기가 불편합니다.
예약자 한정으로 지급되는 스파이더맨 피그핀입니다. 박스 바깥에 따로 포장되어 있더군요.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스파이더맨 팬분들한테는 '꿀템'이 되겠습니다.
총 64 페이지로 구성된 미니 아트북에는 스파이더맨 설정화와 미공개 컨셉 아트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도 있겠군요.
스틸북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내용물을 보고 나서 이해했습니다. 안쪽에는 CD와 프리미엄 콘텐츠가 지급되는 바우처 코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오직 '콜렉터즈'와 '스페셜 에디션'에만 볼 수 있는 케이스라 '스탠다드'에서는 일반 케이스로 지급됩니다.
디지털 콘텐츠 코드를 통해 추후에 공개될 DLC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는 PSN 아바타 및 커스텀 테마 외에도 거미 드론 조기 잠금 해제, 3가지 스파이디 슈트, 스킬 포인트 5개가 지급됩니다.
공개된 특전용 슈트에는 '스파이더 버스'에서 처음 등장했던 '펑크락 스파이디 슈트',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에서 선보였던 '아이언 스파이디 슈트', 그리고 기계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벨로시티 슈트'가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슈트들은 능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입맛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히어로에게 있어서 슈트는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게임에서도 슈트 수집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DLC 첫 번째 스토리인 'The Heist'는 10월 23일 공개 예정입니다. 그 후, 한 달 간격으로 나머지 스토리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미션과 도전 과제, 그리고 슈트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본편을 클리어하고 나서도 한동안 즐길 수 있겠군요!
아래 피규어 사진에는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아마 '콜렉터즈 에디션'의 존재 가치는 바로 피규어 때문이 아닐까요? 한정판이기도 하고 피규어를 수집하는 마블 팬들에게는 욕심이 날만 한 구성품입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개봉하라 했지만, 위쪽에 구성품들을 꺼내고 나면 밑에 있던 피규어가 훤히 드러나 보입니다... 게임을 하려면 커스텀 스틸북을 꺼내야 되는데, 그게 하필이면 피규어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스포일러 무엇?
게임을 아직 클리어해보진 못했지만, 아마 스파이더맨 아래에 있는 정체불명의 기계가 스포일러인 것 같군요. 제작자가 스포일러라고 하는데 솔직히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먼저 클리어하고나면 이 피규어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요?
'콜렉터즈 에디션'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수집 목적이 아니라면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마블 시리즈나 피규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게임도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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