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뒤쪽이 아프면 확인해볼 4가지

발행:
채준 기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무릎 구부릴 때 혹은 가만히 있어도 무릎 뒤쪽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 무릎 뒤쪽은 앞쪽 무릎과 달리 근육과 힘줄 및 인대가 많이 붙어있다. 혈관과 신경도 뒤쪽으로 많이 모여있으며 제일 흔한 통증의 원인은 힘줄이나 근육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가능성이 제일 높다.


만약 조깅 같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하거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은 후에 생긴 경우는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의 염증으로 근육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후외측에 있는 뼈와 뼈를 연결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인 후외측 인대에 염증이 흔히 생겨서 통증이 유발된다. 이 경우 손으로 만져보면 아픈 부위가 특정하게 느낄 수 있으며 물리치료나 약을 복용하면 1-2주 내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통증이 1개월 이상 계속되며 무릎을 90도 이상 구부릴 때 뒤쪽으로 당기는 증상이 있을 때는 전방십자인대 부위의 물혹이나 혹은 전방십자인대의 퇴행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정강이뼈를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잡아주는 무릎 내의 구조물인데 전방십자인대세포 내에는 우리 몸이 땅을 디딜 때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감각 세포들을 포함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내에 물혹이 생기게 되면 무릎을 구부릴 때 인대가 팽팽하게 긴장을 하게 되어 뒤쪽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 일반 사진으로 진단이 힘들어 MRI 촬영이 필요하며 진단이 확정이 된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물주머니를 제거하면 증상이 깨끗이 치료될 수 있다. 그 외에 물혹이 없다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전방십자인대의 퇴행성으로 인대 다발이 부풀어져 있는 경우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 경우도 관절 내시경 시술을 통해서 인대 다발을 다듬어주어 볼륨을 줄여주면 통증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질환은 베이커 낭종이다. 무릎 뒤쪽에 생기는 혹으로 어느 순간 무릎 뒤에 종물이 만져져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 내측 연골판 손상이 동반되어 찢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라기보다는 묵직한 불편함을 더 호소한다. 무릎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구멍이 있어 물이 무릎 내에서 바깥으로 흐른 후 들어오지 못하여 계속해서 무릎 관절밖에 액이 축적되어 불편한 병이다. 크지 않고 미용적으로도 별문제가 없고 통증이 별로 없다고 하면 치료하지 않고 생활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하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혹을 제거해 줄 수 있는데 과거에는 절개를 해서 혹을 제거하면 흉터도 남고 재발률도 10% 정도로 높게 보고되어 있었으나 현재에는 내시경을 통해서 연결된 뒤쪽 구멍 통로를 넓혀줌으로써 미용적으로 수술 절개자국이 없고 재발률도 낮추어 좋은 결과를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물렁뼈의 뒷부분이 찢어져 있는 경우다. 이 경우는 건널목을 건너다가 혹은 버스에 오를 때 뒤쪽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날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퇴행성으로 본인도 모르게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뒤쪽을 연골판 뿌리라고 하는데 찢어진 경우는 전체 기능이 상실되어 무릎 내의 관절연골 기능이 100% 상실되어 관절염이 급격하게 빨리 생길 수 있어 가장 좋지 않은 경우다. 40-60대 사이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만약 진단이 된 경우는 관절연골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경우는 연골 봉합술을 통해서 뼈 연골의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만약 진단이 늦어서 관절염 증세로 병원에서 내원하여 같이 진행되었다면 관절염에 대한 치료를 같이 시행하며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만약 무릎 뒤쪽이 불편한 증세가 계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원인을 찾아보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많으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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