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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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준 기자
/사진제공=하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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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26)이 20일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총상금 8억원)'대회에서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진선은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며 65타를 기록해 2위 그룹 임진희, 이소미, 마다솜, 이가영 선수를 6타차로 멀찍이 따돌리며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통산 13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한 선수는 정확히 1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한진선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다승을 차지한 3번째 선수가 됐다. 유소연 선수가 2009년과 2015년, 임희정 선수는 2019년과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진선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하루에 이글을 두 번이나 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며 "하이원리조트의 한 여름 시원한 기후가 컨디션과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한진선은 KLPGA 상금을 3억4,980만130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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