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1만63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두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현대차가 5만9355대로 14.6%, 기아가 5만7007대로 11.6% 판매량을 늘렸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각각을 통틀어서 1월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현대차 판매량에 포함된 제네시스 역시 4852대를 판매하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차종별 순위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 1만5025대 △아반떼 8866대 △싼타페 8296대 순이었고 기아는 △K4 1만1410대 △스포티지 1만1357대 △텔루라이드 8771대 등 순으로 판매됐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3338대로 전년 동기보다 30.3% 증가했다. △투싼 하이브리드(5042대, +68%) △싼타페 하이브리드(2667대, +82.7%)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807대, +7.8%) △카니발 하이브리드(1772대, 신차) △쏘렌토 하이브리드(1627대, +27.1%)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EV 판매대수는 6747대로 1.8% 증가했는데, △아이오닉 5(2250대, +53.6%) △아이오닉 6(871대, +14.6%) △EV6(1542대, +27.1%) 등 중 차종 판매량이 늘었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대수 대비 친환경차 비중도 20%를 넘어선 20.1%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보다 2.7%P 증가했다.
기아의 신차인 K4는 1만1410대가 미국에서 판매되며 월간 최다판매 차종으로 거듭났다. 미국법인 분류 기준으로 K3 206대와 합산하면 1만1616대가 판매된 셈이다.
제네시스의 경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강세에 힘입어 △GV70(2021대, +27.5%) △GV80(1604대, +48.8%) 등이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키웠다. 이들 두 차량 비중만 전체 판매량의 7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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