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식

발행:
채준 기자
/사진제공=dl이앤씨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될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430m의 수직 터널을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도 포함돼 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이면서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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