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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뺨치는 18세 中유아반 수영강사 "어머님들 DM좀 그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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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고등학교 갓 졸업한 18세 코치, SNS 스타 등극... "사생활 보호해달라" 호소


사진출처=틱톡 사용자들 공유화면 캡처
사진출처=틱톡 사용자들 공유화면 캡처

중국 항저우의 한 수영장에 엄마들이 몰려들고 있다. 아이들의 수영 실력 향상보다는 '잘생긴 강사'를 보기 위해서다.


최근 웨이보와 틱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절강성 항저우 진륜체육학교의 한 수영강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7월 초부터 이 강사가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고 지에팡데일리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이 '천(陈)'씨인 18세 청년이다. 올여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그는 장쑤성 난징체육학원에 입학이 확정된 상태로, 현재 항저우체육학교에서 시간제 주니어 코치로 일하고 있다.


천 코치는 4~5세 어린이 20여 명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알록달록한 수영복에 긴팔 상의를 입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습, 때로는 상의를 벗고 탄탄한 체격을 드러내며 시범을 보이는 장면들이 학부모들에 의해 촬영되어 SNS에 올라왔다.


"264개월 된 아기도 등록 가능한가요?"


그의 인기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머러스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이 잘생긴 남자를 보기 위해 우리 아이 수영 등록시키고 싶다"며 농담을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264개월(=22세) 된 아기도 그의 수업에 등록할 수 있나요?""예전에 수영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를 이제 알겠다. 잘생긴 코치가 없어서였구나"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항저우체육학교는 중국에서 '세계 수영 챔피언의 요람'으로 불리는 명문 수영 훈련 센터다. 이곳에서는 쑨양(孙杨), 천위페이(陈雨菲), 뤄쉐쥐안(罗雪娟)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올여름 약 800명의 어린이가 이 학교의 수영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40%가 다음 단계 훈련으로 진급할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사생활 보호해달라" 간청


갑작스런 인기에 당황한 천 코치는 지난 7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며 "개인적인 메시지 전송은 자제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계정을 비활성화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코치님 너무 귀여워요! 계정 닫지 마시고 이번 온라인 인기를 활용해 더 많은 영상 공유해주세요"라며 계속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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