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연말까지 5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하겠다"고 20일 밝히며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공식화했다.
유 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함께 AI의 미래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과 파트너사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위탁하는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의 내 5대 선도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우리 컨소시엄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또 "더욱 특별한 점은 프렌들리AI, 레이블업, 마키나락스, 노타AI, 트웰브랩스 등 K-AI 얼라이언스의 동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 최종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AI 혁신의 전체 스택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며 "데이터, LLM, AI 반도체와 서비스가 모두 통합 네트워크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