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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김건희에 '최태원·SK 음해 문건' 전달 의혹...'백운기의 정어리TV'

발행:
김혜림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김건희 여사를 통해 최태원 SK 회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보도국장 출신인 백운기 대표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백운기의 정어리TV'는 지난 16일 "노 관장이 김 여사를 활용해 최 회장을 음해하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정어리TV는 구독자 81만을 보유한 채널이다.


해당 채널에서 공개한 'SK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최태원이 문재인 정부와 초밀월관계를 유지했다"는 등 최 회장에 대한 정치적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대북 에너지 불법 환적, 북한 인력 고용 등에 SK가 연루돼 있고 "최태원은 문 정권과 한통속으로 움직였다"는 등 SK를 엮는 내용도 담겼다.


반면 노 관장에 대해선 '조강지처', '내조의 여왕' 등의 수식어로 표현하거나 "여론은 노소영에게 대법원이 손을 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큰 틀에서 항소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향후 노소영은 SK그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시했다.


정어리TV 측은 이 문건을 노소영 관장 측 인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문건이 김 여사 측에 전달됐다는 것을 의심할만한 부분이 여럿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보자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김 여사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김 여사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노 관장을 만나보라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이 관계자가 노 관장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문건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정어리TV 측은 노 관장이 김 여사와 가까워진 연결고리로 크게 2개 경로를 지목했다. 첫 번째는 노 관장이 운영하는 사모임 '미래회' 등 인맥과 아트센터 나비 네트워크다. 미래회는 노 관장의 핵심 인맥 관리 창구로 지목된 곳이다. 미래회의 대표적인 인사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비밀 선거사무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예화랑' 실소유주 남매이며, 이 중 남동생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결혼식 주례를 선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다.


김 여사에 '금거북'을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도 노 관장과 김 여사의 공통 인맥이라고 정어리TV 측은 전했다. 노 관장은 이배용 전 위원장과 함께 경복궁을 답사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으며 친분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노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강모씨도 언급됐다. 강 씨는 최근 불거진 김상민 전 검사 '매관매직' 사건에서도 이름이 등장한다. 김 전 검사가 인사청탁을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 씨가 그림 거래의 중간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결고리는 영부인 회동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는 건강이 좋지 않아 노 관장이 영부인 자격으로 자주 활동했고 김 여사와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공통점이 있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정어리TV 측은 주장했다.


정어리TV는 노 관장 측이 김 여사에게 해당 문건을 전달해 최 회장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한 이유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노 관장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정어리TV 측의 연락에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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