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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용기의 時代 '] 송경흡 09. 아리매, 아리수강가의 매

발행:
수정:
채준 기자
스타뉴스가 예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갤러리 '용기의 時代']를 송경흡 작가와 함께 진행한다. 송경흡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인 '장군상'을 통해  역사속의 인물을 재해석하고 그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 '용기의 시대'는 그간 송경흡 작가가 완성한 작품들을 작가 스스로 소개하며 그의 작품세계를 알리게 된다.  연재되는 갤러리의 내용은 저자의 의견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스타뉴스가 예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갤러리 '용기의 時代']를 송경흡 작가와 함께 진행한다. 송경흡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인 '장군상'을 통해 역사속의 인물을 재해석하고 그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 '용기의 시대'는 그간 송경흡 작가가 완성한 작품들을 작가 스스로 소개하며 그의 작품세계를 알리게 된다. 연재되는 갤러리의 내용은 저자의 의견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사진제공=송경흡작가

작품명 아리매(테라코타)

작품사이즈 250mm + 500mm + 450mm(h)



송경흡 작가의 말


오래전 pc통신 서비스인 천리안에서 나는 역사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했다.

나의 활동명은 '규염객'이었는데, 그 당시 나의 주된 관심사가 중국 고대 소설인 '규염객전'의 주인공이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시삽과 한창 진위 논쟁을 벌이던 시기....


당시 pc 동호회는 시삽의 힘이 막강했기에 일방적으로 나의 주장이 밀리던 중, 유일하게 나의 주장을 동의해준 한 회원이 있었다. 그 역시 고구려 역사에 심취한 친구였는데 그의 활동명이 '아리매'였다.


스스로 역사소설을 쓰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역사적 통찰력과 함께 우리 역사에 순수한 열정이 있던 친구였다. 동호회에서 여러 번 모임이 있었지만 그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는데, 얼마 후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나는 한동안 동호회 활동을 하지 못할 만큼 충격을 받았었다.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가장 고구려스러운... 가장 한국적인 이름이라고 자부했던 옛 친구의 활동명 아리매는 나는 기억 속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었다.


고구려 개마 무사전을 준비하면서 그 수많은 고구려 영웅들 중 '아리매'는 유일하게 허구의 인물이며 동시에 내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다. 만나진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오래전 친구, 아리수 강가의 매.

아리매를 추억하며....



/사진제공=송경흡작가

/사진제공=송경흡작가


아리매 스케치 /사진제공=송경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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