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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K팝이 그랬던 것처럼, K뷰티도"다양한 유색인종 위한 컬러 늘려 포용성 확대[K-EYES]

발행:
이윤정 기자

*[K-EYES]는 K-콘텐츠와 K-컬쳐 및 K에브리씽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뷔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티르티르
뷔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티르티르

K팝이 전 세계 다양한 팬들을 하나로 묶으며 포용성의 상징이 된 것처럼, 이제 K뷰티도 그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고 CNN이 2월 19일 보도했다.


CNN은 K뷰티가 오랫동안 밝은 피부톤 위주의 제품과 마케팅에 집중해왔다며, 이것이 글로벌 뷰티 시장의 포용성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행보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K팝은 이미 다양성의 경계를 허물어왔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화려한 헤어스타일, 빅뱅 지드래곤과 에이티즈 성화의 젠더 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BTS 멤버들의 감정 표현과 메이크업 문화가 그 예로 꼽혔다.


변화의 신호탄은 한국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Tirtir)가 쏘아 올렸다.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 쿠션 파운데이션은 초기에 단 3가지 쉐이드만 출시됐다가 서구권 인플루언서들의 비판을 받은 후, 현재는 40가지 쉐이드(커스텀 주문 시 최대 150가지)로 확장됐다. 티르티르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 모니카 박은 CNN에 "포용성은 일회성 이정표가 아니라 지속적인 책임"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단순한 K뷰티 브랜드가 아니라 다양한 필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라고 밝혔다.


한국 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사례도 있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올리브영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SNS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USC 애넌버그 스쿨 이혜진 교수는 CNN에 "이 사건은 K뷰티의 글로벌 가시성이 기존 K컬처 팬층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한국에서 광범위하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규모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한국은 미국 뷰티 제품 수출국 1위로 프랑스를 추월했으며, 대미 수출액만 17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K뷰티 시장 규모를 900억 달러(약 130조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초 세포라(Sephora)는 올리브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올리브영은 미국 내 자체 매장을 처음으로 열기 시작했다.


K팝 콘서트에서 영감을 받아 유색인종 전용 K뷰티 브랜드 K+브라운(K+Brown)을 창업한 멜리사 알퍼는 CNN에 "BTS나 블랙핑크 콘서트에 가면 히잡을 쓴 여성, 라틴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K팝과 K컬처에 대한 유색인종의 열정은 엄청나지만, K뷰티에서는 이들이 충분히 대표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뷰티계의 캐츠아이(Katseye)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K+브라운은 아직 출시 전임에도 수천 명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민텔의 앤드류 맥두걸 뷰티 인사이트 디렉터는 "K뷰티가 다양성과 포용성에 적응할 수 있다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K뷰티의 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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