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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급변에 윤활유 단가 상승 조짐... 내달 분수령 이룰 듯

발행:
김경수 기자(부장)
엔진 오일 등 윤활유 단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핵심 소모품인 윤활유 납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조사들이 오는 내달을 기점으로 제품별 납품가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루머에 따르면 최소 25%에서 최대 35%까지 차등 인상한다는데 공식화한 사항은 없다.


만약 이 정도의 윤활유 가격 인상이라면 소비자 체감가는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한번에 저 정도의 인상률이라면 통상적인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이라는 외부 요인에 따른 불가항력적 조치로 풀이된다.


윤활유의 인상 배경은 필연적이다. 국제 원자재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윤활유의 주원료가 되는 국제 기유(Base Oil) 가격은 이전 대비 73% 폭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용기와 첨가제 등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자재 가격 또한 4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유는 윤활유 완제품 성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인 만큼, 70%가 넘는 원가 상승은 제조사의 자체적인 흡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엔진오일 등 윤활유 단가가 들썩이고 있다

문제는 이번 윤활유 가격 인상 조치가 시행된다면 향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또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긴장감마저 품고 있다. 제조사 측은 현재 기유 및 부자재의 수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아 제품의 정상적인 생산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중동 정세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이후 추가적인 인상이 될 수도 있어 물가 불안정성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선 정비소와 자동차 관리 업체 현장에서는 앞서 인상안이 나오기 전에 재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머대로 납품가가 최대 35% 인상될 경우, 이는 고스란히 정비 업소의 매입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며 결국 소비자가 이용하는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등의 단가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상 폭이 워낙 크고 예고 기간이 짧아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비 조합 차원에서도 소속 조합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긴급 공지하고 재고 관리 및 서비스 단가 재산정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실물 경제, 특히 자동차 유지보수 시장에 얼마나 즉각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는다면 4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연쇄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윤활유 시장의 가격 불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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