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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감독 "현대판 해적은 IMF의 산물"

발행:
이규창 기자

"현대판 해적은 1997년 동남아 전역을 휩쓴 IMF 위기 이후에 생겼다."


장동건 이정재 주연의 '태풍'의 곽경택 감독이 IMF로 인해 현대판 해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영화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현대판 해적'을 곽 감독 스스로 각종 자료들을 통해 연구한 뒤 얻은 결론이다.


곽경택 감독은 "실제로 지금도 해적이 극심하게 활동하고 있다. 물론 바이킹 같은 해적은 아니다"며 "IMF 이후에 살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굶주린 끝에 국적 불명의 해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영화 '태풍'(제작 진인사필름)에서 주인공 씬(장동건)의 직업이 바로 '현대판 해적'으로 태국을 본거지로 한 해적단을 이끈다. 여기에 등장하는 해적단 역시 영화 속 허구가 아닌 실제로 활동하는 해적들을 모델로 삼았다.


곽 감독은 "말라카 등지에서 한국, 대만의 배들이 노략질을 당하고 있다. 얕은 수심을 이용해 활동하는 해적들이 실제로 굉장히 많다"며 "현대판 해적은 중요한 국제 문제"라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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