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등 13편이 제12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10일 예술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임원식)에 따르면 '올드보이'를 비롯해 '태극기 휘날리며' '효자동 이발사' '인어공주' '누구나 비밀은 있다' '바람의 파이터' '비디오를 보는 남자' '송환' '실미도' '아는 여자' '아홉살 인생' '어린신부' '얼굴없는 미녀' 등 13편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본선진출작은 영화감독 200여명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13일까지 본선심사를 거쳐 19일 19개 부문에 걸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본선심사기간 중 이들 영화 13편은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무료(선착순 입장)로 상영된다. 시상식은 19일 오후6시 경기 양주시 장흥관광단지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사회는 영화배우 윤진서.
지난해 제11회 춘사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대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비영리 경쟁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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