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하와 신이가 '닭살 커플'로 뭉쳤다.
영화 '키다리 아저씨'에 조연을 맡은 두 사람은 온몸을 던진 '닭살스런' 연기로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중 이 PD 역을 맡은 정준하의 애칭은 "규~", 강종종 역을 맡은 신이의 애칭은 "쫑
~". 두 사람의 닭살 애교에 옆에 있던 하지원은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3일 오후 열린 '키다리 아저씨'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들 '닭살 커플'은 빛을 발했다. 다정한 포즈를 요구하자 주저없이 찰싹 붙어 닭살 커플 특유의 포즈를 취해준 것. 그럼에도 오히려 정준하는 "좀더 오버하고 애드립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반대로 하지원-연정훈 커플은 잔잔하고 표현 못하는 사랑으로 대비를 이뤘다. 두 커플 모두 특별한 계기로 엮어진 '운명적인' 커플이지만 표현되는 양상은 전혀 달랐던 것.
하지원은 "두 커플 모두 운명적인 사랑이지만, 차라리 신이 커플 쪽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이들 닭살 커플에 부러움을 표현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키다리 아저씨'는 잔잔하고 감동적인 '하지원-연정훈' 커플의 사랑과, 코믹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줄 '신이-정준하' 커플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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