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승감독 "잔혹한 장면, 들어낼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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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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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영화 '혈의 누'(제작 좋은영화)'의 김대승 감독이 '잔혹한 장면'을 삭제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50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혈의 누'(감독 김대승·제작 좋은영화)의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승 감독은 '관람 등급을 위해 수정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보기 편하라고 (잔혹한 장면을) 들어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조선시대의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혈의 누'에는 사지를 찢는 처형장면과 살아있는 닭의 목을 자르는 장면을 1분 이상 긴 장면으로 보여주는 등 잔혹한 장면들이 다수 삽입됐다.


이에 대해 김대승 감독은 "무서우라고 넣은 장면이 아니다. 범인이라면 천천히 잔인하게 죽는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을 것 같다"고 살해 장면을 길게 보여준 이유를 설명했다.


또 '거열된(나무기둥에 시체를 꿰어 전시하는 것) 시체의 디테일한 묘사'에 대해서도 "주인공 원규(차승원)에게 충격이 필요한데 그동안 작은 충격들을 받아왔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이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닭의 목을 자르는 장면'에 대해서는 "동물학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여러분은 통닭 안 먹나요?"라며 농담으로 넘겼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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