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최신작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봄)의 미공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며 힘들었던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영화 홍보차 대만을 방문했던 이병헌은 대만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난 1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마련된 자신의 블로그 '병헌이의 끄적끄적'에 9장 가량의 영화 '달콤한 인생'의 미공개 스틸사진을 비롯해 영화 관련 사진들을 직접 올리고 일일이 그에 대한 설명을 붙였다.
주방장을 불러 음식들을 체크하는 철두철미한 주인공 선우(이병헌 분)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나, 선우가 강사장(김영철 분)을 암살하러 집에 찾아갔다 강사장과 칼을 든 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면(사진 위)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임을 한눈에도 알 수 있는 장면들이라 네티즌의 호응이 더욱 크다.
이병헌은 청평에서 고생끝에 촬영한 빗속 격투신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상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엉망으로 두드려맞은 뒤 얼굴에 진흙을 잔뜩 묻히고 있는 사진(사진 아래)을 두고 쓴 글을 통해 "머드팩으로 피부가 더 좋아질 것 같다던 감독님의 그 야속하고 잔인했던 한마디가 새삼스럽게 떠올랐다"며 김지운 감독에 대한 '얄미운' 마음을 슬쩍 드러냈다.
<사진설명=이병헌이 자신이 블로그에 올린 영화 '달콤한 인생'의 미공개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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