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감독, '서편제' 오정해와 100번째 작품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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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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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 임권택 감독이 100번째 영화 '천년학'(제작 태흥영화사)의 여주인공으로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해를 낙점했다.


칸 영화제 감독상, 2005년 베를린 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매 작품마다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아 온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은 그 제목만이 알려졌을 뿐, 제작상황이나 캐스팅 등은 절저히 비밀에 부쳐져 왔다.


31일 제작사 태흥영화사에 따르면 '천년학'의 여주인공으로 '서편제'의 오정해가 캐스팅됐다. 임권택 감독과 오정해는 1993년 당시 '서편제'를 통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신화를 작성했다.오정해는 첫 데뷔작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휩쓰는 한편 제 1회 상해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일본 영화 비평가 협회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정해의 영화 출연은 역시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영화 '축제' 이후 9년만의 일. '천년학'은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에 이은 오정해의 4번째 영화 출연작이 된다. 오정해는 그간 우석대에서 국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국악무대나 마당놀이의 주인공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한편 송화의 의붓동생이자 남자주인공 동호 역에는 현재 연극 '에쿠우스'에서 알런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김영민이 캐스팅됐다. 김영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수취인불명' 등에 짧게 출연한 것이 영화 경력의 전부지만 연극계에서는 연기파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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