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내가 정우성? 직접 만나면 어쩌나 걱정돼"

발행:
MC몽이 '뚝방전설'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MC몽이 '뚝방전설'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솔직히 만나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데뷔영화 '뚝방전설'에서 자신을 영화 '비트'의 정우성에 비유한 MC몽이 장난스런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뚝방전설'(감독 조범구·제작 싸이더스FNH)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 MC몽은 영화 속 '비트'를 보는 장면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말로만 떠드는 이른바 '구강액션의 달인' 유경로 역을 맡은 MC몽은 극중 친구 정권(박건형 분), 성현(이천희 분)과 함께 '비트'를 보며 정권을 유오성에, 성현을 임창정에, 자신을 정우성에 빗대 이야기한다.


MC몽은 이에 대해 "세 친구 캐릭터가 워낙 무식하고 생각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똑똑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같은 옷만 입는 정권이나 무뚝뚝한 성현을 놓고 보면 제가 정우성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으로부터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받아 '비트'를 보는 장면이 "가장 좋아하는 신"이기도 하다고.


그러나 MC몽은 "솔직히 (정우성씨를)만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고 수줍어하며 간담회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문제의 장면을 위해 직접 정우성과 유오성에게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조범구 감독은 "원래는 세 친구를 '영웅본색'의 주윤발 장국영 적룡에 비유하고 싶었지만 10초 분량을 따다쓰는데 5000만원을 달라고 했다"며 좋은 우리 영화를 쓰자고 하다 '비트'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뚝방전설'은 고교시절의 청춘과 추억이 담긴 뚝방을 지키기 위해 다시 뭉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크린 액션드라마. 오는 9월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