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각지에 개봉된 전지현 장혁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제작비의 8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싸이더스HQ 해외사업본부 박이범 이사는 아시안필름마켓의 일환으로 1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iHQ 프리젠테이션'에서 "2004년 월드와이즈로 개봉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제작비 60억원의 8배 가까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HQ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제작한 아이필름의 모회사. 연예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에서 출발한 iHQ는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매니지먼트의 경우 싸이더스HQ를 그대로 활용한다.
박이사는 이어 "2006년에는 영화를 5편 제작했지만 아이필름을 비롯해 최근 주식을 인수한 청어람을 통해 2007년에는 12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매년 12 편 내외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이사는 "일본과 중국에 탤런트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ㆍ중ㆍ일의 배우들이 각국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싸이더스HQ 소속 배우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미국을 목표로 각각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