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남'vs'괴물'시상식서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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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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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과 여름, 가장 화제를 모은 영화 '왕의 남자'와 '괴물'가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영화제에서 맞붙어 2006년 최고 영화를 가린다.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 부문 한국 대표 결정전에서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두 영화는 '대한민국영화대상'과 '청룡영화제' 등 굵직한 영화제를 앞두고 또 한 번 힘겨루기를 펼친다. '왕의 남자'와 '괴물'은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잇단 수상 소식을 전해 오고 있는 터라 연말 시상식에서 과연 어떤 영화가 더 많은 상을 탈 지가 영화계의 주된 관심사로 모아지고 있다.


두 영화의 시상식 스코어는 현재 '괴물'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영평상에서 '괴물'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수상 첫 포문을 연 데 이어 지난 10월27일 열린 제 14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기획제작상과 영상기술상,조명상을 수상, 3관왕에 올랐기 때문.


반면 미국아카데미 영화제 한국 영화 대표로 선정돼 '괴물'에 한 발 앞섰던 '왕의 남자'는 춘사대상영화제는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오는 19일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괴물'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다관왕 가능성이 점쳐진다. '왕의 남자' 역시 비록 '괴물'에는 뒤지지만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신인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만만치 않은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흥행과 작품성에서 화제를 모은 '타짜'와 '라디오스타'가 기간에 맞지 않아 후보에 오르지 못한 터라 두 영화의 맞대결은 더욱 주목된다.


'왕의 남자'와 '괴물'은 12월15일 열리는 제 27회 청룡영화제에서도 나란히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 후보작이 정해지지 않아 몇 개 부문에서 맞붙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영화가 가장 주목받는 영화라는 점에는 틀림 없다.


과연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영화 시상식에서 두 영화 중 어느 영화가 더 주목을 받을 지 영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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