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감독 "美대중문화에 아시아 숨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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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존 파브로 감독. ⓒ송희진 기자 songhj@
존 파브로 감독. ⓒ송희진 기자 songhj@

"미국의 대중문화에 아시아의 숨결이 느껴진다."


내한한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의 미국 대중문화에 아시아의 숨결이 느껴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의 아시안정킷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파브로 감독은 영화의 모태가 된 만화가 널리 퍼지지 않은 한국 같은 문화권에도 작품이 통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존 파브로 감독은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결국은 통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똑같다"며 "토니 스타크는 처음엔 술과 여자 도박을 좋아하지만 중간에 심경을 일으켜 영웅이 된다. 이같은 이야기는 어느 문화에나 통한다. 어느 문화권에나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존 파브로 감독은 "최근 미국 영화가 다른 문화권, 특히 일본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비주얼을 디자인하면서도 아시아적인 것을 넣으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그만큼 미국 대중문화 속에 아시아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뜻이다. '스타워즈'만 봐도 아시아의 색채가 느껴지지 않나. '아이언맨' 역시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한국 시장이 보다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오는데 할리우드에게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 되는 게 분명하다. 과거엔 LA에서 정킷을 열면 한국 기자를 초청하곤 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정킷이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아이언맨'은 천재적인 두뇌의 재능으로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 토니 클라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뒤 스스로 개발한 고성능 수트를 입고 하이테크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마블코믹스 원작의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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