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고사' 이어 권상우와 두번째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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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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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피의 중간고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가수 남규리가 권상우 주연 영화에 출연, 스크린에 두 번째 도전을 펼친다.


남규리는 최근 원태연 감독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출연을 확정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라디오 프로듀서와 작사가의 애달픈 사랑을 그리는 작품. 남규리는 극 중 라디오 프로듀서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등장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24일 "남규리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좋은 연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150만 관객을 모은 '고사'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남규리는 이로써 영화 이력을 하나 더하게 됐다.


한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라디오 프로듀서는 권상우가 맡기로 했다. 박진표 감독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출연을 번복했던 그는 드라마 '신데렐라맨' 출연을 고려했으나 제작이 미뤄지면서 결국 또 다른 멜로영화로 선회했다.


권상우와 슬픈 사랑을 나누는 작사가 역에는 이보영이 캐스팅됐다.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는 오는 12월 중순 크랭크인, 내년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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