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이 한국관공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7일 오전 10시 30분 공사 지하1층 TIC에서 문 블러드굿에게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가 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계인 문 블러드굿은 지난 2004년 영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로 데뷔했으며 지난 5월 국내 개봉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신예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전문지 프리미어가 뽑은 '가장 아름다운 할리우드 미녀스타 40인'(The 40 Most Beautiful Hollywood Women)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 블러드굿은 최근 소니사로부터 제작비 100만달러 규모의 인터넷 미니시리즈 주연 제안을 받았으나 한국 방문을 위해 다음 기회로 미뤄달라고 완곡하게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관광공사 신평섭 구미팀장은 "향후 진행되는 미주지역 프로모션 행사에 문 블러드굿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미국관광시장에 이번 문 블러드굿의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이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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