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감독 20여명, 2010년 일제히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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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운, 이준익, 나홍진, 마틴 스콜세지, 미셸 공드리, 실베스타 스탤론 감독.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운, 이준익, 나홍진, 마틴 스콜세지, 미셸 공드리, 실베스타 스탤론 감독.

올해 국내외 스크린은 스타 감독들의 귀환으로 빛날 것 같다.


우선 한국에서는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 감독들이 대거 복귀한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오는 5월 윤정희 주연의 '시'로 관객과 만난다. 홀로 남겨진 손자(이다윗)와 함께 힘겹게 생활하지만 소녀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윤정희)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시 쓰기에 도전한다는 내용.


'국민감독' 임권택은 자신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역시 5월에 선보인다. 강수연 박중훈이 주인공으로 나선 이 작품은 명품 한지와 그것을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은 차승원 황정민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강우석 감독은 2년만의 연출작 '이끼'(정재영 유선)로 관객과 만난다. '오래된 정원'의 임상수 감독은 고(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품 '하녀'를 리메이크하고,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최민식과 손잡고 액션 누아르 '아열대의 밤'을 선보인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영화 '황해'로 돌아온다. 김윤석, 하정우와 다시 한번 끝없는 추격전을 보여 줄 예정. 중국 옌볜에서 빚에 쪼들려 살던 한 남자가 살인 의뢰를 받고 한국에 입국한 뒤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올해 할리우드 라인업도 스타 감독들이 빽빽하다.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우마 서먼을 내세워 오는 2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을 준비했다. 영화는 미국 고교를 배경으로 인간과 신의 중간 단계인 데미 갓과 악의 세력의 대결을 그린다.


'디파티드'의 마틴 스콜세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시 손을 잡았다. 중범죄자만 수용하는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의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진 탈옥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연방 보안관의 이야기 '셔터 아일랜드'(2월 개봉)다.


팀 버튼 감독은 오는 3월 판타지 소설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관객과 만난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슬리피 할로우', '가위손'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조니 뎁이 또 나온다.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다시 한번 러셀 크로우와 손을 잡고 오는 5월 '로빈 후드'로 돌아오고,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데브 파텔과 함께 오는 7월 '라스트 에어벤더'로 귀환한다.


'메멘토'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SF스릴러 '인셉션', '본 콜렉터'의 필립 노이스 감독은 안젤리나 졸리를 앞세워 '솔트'로 관객을 찾는다. 두 작품 모두 미국에서 7월 개봉한다.


8월엔 실베스타 스탤론 감독이 출연까지 한 '익스펜더블'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잡' '트랜스포터'의 인기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밖에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은 시리즈 7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로, 미셸 공드리 감독은 니콜라스 케이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그린 호넷'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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