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유명 컬트 스릴러영화 '배틀로얄'이 3D로 제작돼 돌아온다.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일본 영화제작사 도에이는 '배틀로얄'의 3D 버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배틀로얄'의 3D 영화화는 일본 도쿄 내 프로덕션인 후카사쿠 구미에서 진행되며 후카사쿠 킨지 감독의 아들인 후카사쿠 켄타가 감독을 맡는다. 후카사쿠 켄타는 후카사쿠 킨지와 함께 '배틀로얄2'의 감독을 담당했다.
3D 버전의 '배틀로얄'은 오는 10월께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11월 20일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3D 버전 역시 원작과 같이 일본에서 R-15(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배틀로얄'은 2003년 사망한 후카사쿠 킨지 감독의 컬트 액션 스릴러로, 가장 널리 팔린 일본 영화 중 하나다.
'배틀로얄'은 2000년에 개봉해 일본에서만 2600만 달러에 벌어들였으며 세계 35개국에 수출됐다. 무인도에 고립된 학생들이 서로를 죽이는 내용을 다뤄, 개봉 당시 일본 정치인들이 상영을 금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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