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처음 영화에 도전하는 심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 제작:아이필름, 아이러브시네마)'의 시사회가 열렸다. 엄기준은 시사회 후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제 첫 영화고 그래서 설레고 긴장되고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살인자 역할을 맡으며 어려웠던 점은 선배님을 찌르고 때리고 하는 것이었다"며 "처음으로 공사라는 것을 해봤는데 뗄 때 아프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기준은 "캐릭터의 당위성을 파악하기 위해 별 다르게 노력을 기울인 것은 아니다"라며 "최병철은 단순히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다. 굳이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8년 만에 나타난 딸의 유괴범(엄기준 분)을 쫓는 목사 주영수(김명민 분)의 여정을 그렸다.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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