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유하·이재용 등 그들의 차기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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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왼쪽부터 최동훈, 유하,이재용 감독
왼쪽부터 최동훈, 유하,이재용 감독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동훈과 유하, 이재용 등 유명 감독들의 차기작 프로젝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지원작 27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동훈과 유하, 이재용 등 한국감독들의 차기작이 두루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먼저 2008년 '전우치'를 PPP에 내놓았던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이란 신작을 기획 중이다.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통해 범죄영화에서 재능을 보였던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을 '오션스 일레븐' 같은 하이스트 영화로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화점' 이후 2년 여 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유하 감독은 '질풍'(가제)을 선보인다. '질풍'은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여형사의 이야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여배우들'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은 '폴링 인 러브'로 재벌가에 시집간 여인의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은 소말리아 해적에 남치된 어민들의 탈출기를 그린 '소말리아'를, '주홍글씨'의 변혁 감독은 파리를 무대로 한 여성의 성장기를 담은 '블루 베이비'를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중견감독들의 차기작 제작 소식은 반갑다. 최근 한국영화계는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등이 해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중견감독들과 중간급 감독들의 영화가 줄어들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번 PPP에 선보인 작품들은 해외 합작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점도 특색이다.


한편 이번 PPP에는 차이밍량의 11번째 작품 뿐 아니라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차기작 등을 비롯해 '레오네나'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신작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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