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불량남녀'(감독 신근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임창정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저는 버라이어티에서 웃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시나리오의 내용을 통해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영화관에서 관객분들이 돈을 주고 보시면서 버라이어티를 보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관객분들이 '내 삶과 닮아있구나' 하고 공감하실 수 있으면 그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한다"며 "제 연기가 과장된 부분이 있고 슬랩스틱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다시 보시면 안 웃긴 상황에서 억지로 오버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은 "결국 상황이 웃기는 것"이라며 "'보편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하고 연기한다. 가끔 장난기가 발동해 애드리브를 하기도 하지만 웃음의 원천은 리얼리티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불량남녀'는 신용불량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와 최고의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 김무령(엄지원 분)이 빚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한 판 대결을 그렸다. 오는 1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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