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헬보이'의 론 펄먼의 내한이 급거 취소됐다.
25일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측에 따르면 오는 27일 내한 예정이었던 '헬보이' 시리즈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주인공 론 펄먼의 내한이 취소됐다.
이들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내한이 여의치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예정됐던 기자회견 및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 대담, '헬보이'의 특별 사정 역시 취소됐다고 전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가족영상축제 측에 "예정돼 있던 영화 제작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가족영상축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대담을 함께 하기로 한 봉준호 감독과 한국 영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1993년 첫 장편영화 '크로노스' 이후 '블레이드2', '헬보이', '헬보이2',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을 연출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대가. 론 펄먼은 1981년 장 자크 아노 감독의 '불을 찾아서'로 데뷔한 뒤 '에일리언4' '블레이드2' '헬보이' 시리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다.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오는 27일 개막, 11월 2일 폐막일까지 7일간 CGV 송파 및 가든파이브 일대에서 전세계 32개국, 총 12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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