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추송웅 아들 추상록, 감독 데뷔..'레스트룸' 메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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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배우 추상록이 감독 데뷔작 '레스트룸'에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배우 추상록이 감독 데뷔작 '레스트룸'에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고(故) 추송웅의 아들인 추상록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추상록의 첫 감독 데뷔작 TV무비 '레스트룸'이 안방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은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 추상록이 첫 감독을 맡은 판타지 미스터리 TV영화 '레스트룸'을 방송한다.


이 작품은 2010년 전파진흥원 방송제작지원 당선작으로 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저예산 TV무비로 제작됐다. 향후 극장에도 개봉할 계획이다.


'레스트룸'은 한 시골 공중화장실에 6명이 갇히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그린 영화. '역전의 여왕'에서 선우혁으로 출연 중인 양진우와 신인 유윤정, 주다영 등이 출연했다. 추상록은 배우로도 직접 출연했다.


배우 추상미의 오빠로도 잘 알려져 있는 추상록은 "쉽지 않은 제작 여건 속에서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흘린 땀방울들이 모여 끝까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저지르게 되는 타인에 대한 무심한 행동들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공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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