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먼의 힘? '블랙스완', '아이들'과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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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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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 스완'이 스릴러 '아이들...'과 접전을 벌이며 금요 박스오피스 1·2위를 합작했다.


26일 영화진승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들...'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8만191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가 기대된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를 다룬 '아이들...'은 실화영화의 묵직한 저력을 과시하며 100만 관객을 넘어 흥행몰이 중이다.


이가운데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미국 영화 '블랙 스완'이 7만3346명으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블랙 스완'은 완벽에 도전하던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나탈리 포트먼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열리는 제 82회 아카데미시상식 또한 '블랙 스완'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탈리 포트먼은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신작 '아이 엠 넘버 포', 4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3D 애니메이션 '라푼젤', 현빈 탕웨이의 멜로영화 '만추'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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