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유쾌한 첫 韓 나들이(종합)

발행:
이경호 기자
리즈 위더스푼ⓒ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리즈 위더스푼ⓒ사진=남윤호 인턴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한국 방문을 유쾌하고 여유있게 즐겼다. 한국 팬들의 관심에 대해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한국에 첫 방문한 리즈 위더스푼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디스 민즈 워'의 언론시사회에서 맥지 감독과 참석했다. 그는 이번 영화 홍보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날 핑크빛 의상을 입고 등장한 리즈 위더스푼은 한국에 처음 온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외국에서 한국 기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은 언제 방문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드디어 한국에 왔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리즈 위더스푼은 한국에 많은 여성팬들이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환하게 웃었다. 이어 "많은 한국 여성 팬들이 있다니 아주 좋다. 워싱던 D.C에서 여성 관련 법관 회의에 참석했는데, 한국에서는 '금발이 너무해'를 본 덕분에 여성들이 법관이 되려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또한 그는 한국 감독들을 눈여겨 본다며 함께 작업하고 싶은 이들로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을 꼽았다. 리즈 위더스푼은 한국적 배경을 갖고 있는 감독들이 할리우드에서 작업할 때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맥지(좌) 리즈 위더스푼(우)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리즈 위더스푼의 말에 맥지 감독도 거들고 나섰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곽재용 김지운 감독을 좋아한다. 특히 '장화홍련'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 곽경택과 '하녀'의 김기영 감독도 좋아한다"고 밝혀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맥지 감독은 한국 영화가 아직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발전을 거듭해 세계시장에서도 한국 영화가 목소리를 높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맥지 감독은 "'디스 민즈 워'는 액션, 로맨스, 코미디 등 세 가지가 조화된 영화다. 한국 관객들이 재밌게 봐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리즈 위더스푼과 맥지 감독은 이번 작품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치켜세우며 "좋았다"고 입을 맞췄다.


리즈 위더스푼은 극중 두 남자와의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좋아했다. 현실에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지내는 그다. 이에 영화를 통해 판타지를 누릴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 첫 장면에서 주름이 두드러지는 부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관객들이 자신이 나이를 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여자가 나이들면서 몸이나 얼굴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여성들이 외모에 투자하기 보다는 내면에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리즈 위더스푼과 맥지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리는 '디스 민즈 워'의 공식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오전 출국할 계획이다.


한편 '디스 민즈 워'는 최고의 CIA 요원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남자가 동시에 미모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한 나라를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의 불꽃 튀는 대결을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뒀다.


리즈 위더스푼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 '베니티 페어', '앙코르'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톱스타. 배우이자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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