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영상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
영화 '멋진 악몽'은 5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다케우치 유코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그는 미타니 감독에 대해 "우리끼리 얘긴데 미타니 감독은 거짓말쟁이다", "미타니 감독과 첫 작품이라 긴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감독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필사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첫 촬영에서 '이런 느낌인거죠? 감독님?' 했더니 '아 그거요? 거짓말이예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당황하자 감독이 '이것도 거짓말이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케우치 유코는 주연 후카츠 에리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분위기를 두둥실 뿜어내는 배우"라며 "몸놀림이 어쩜 저렇게 빈틈없이 귀여울까 느낀다"고 말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영화 '멋진 악몽'에서 살인사건의 피해자 야베 스즈코와 그녀의 동생 이노 후우코를 연기했다.
한편 '멋진 악몽'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피고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목격자인 유령을 증인으로 내세운 우여곡절 재판과정을 담은 영화다. 일본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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