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나의 삼촌 브루스리' 메가폰 잡는다

발행:
안이슬 기자
곽경택 감독 ⓒ이기범 기자
곽경택 감독 ⓒ이기범 기자

곽경택 감독이 천명관 작가의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를 영화화한다.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스타뉴스에 "최근 '나의 삼촌 브루스 리'의 판권을 구입하고 프리프로덕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친구' '태풍'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게 된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고래' '고령화 가족' 등을 쓴 천명관 작가의 소설로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소룡을 추종했으나 끝내 저 높은 곳에 다다르지 못하는 '짝퉁인생'의 기구한 삶을 70년대부터 90년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곽경택 감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나의 삼촌 브루스 리'의 판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워낙 원작이 튼튼해서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캐스팅을 논의 중인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빠르면 올 해 말 제작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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