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년' 시네마닐라 작품상·남우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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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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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소년'이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 영화배급사 타임스토리에 따르면 '범죄소년'(감독 강이관)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는 2001년 '섬'의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이 최우수작품상, 2010년 '하녀'가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2011년 '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상을 받은 영화제다.


'범죄소년'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총 8편의 경쟁작들 가운데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서영주)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남우상, 심사위원특별상에 이어 또 한 번의 해외 영화제에서의 성과다.


'범죄소년'은 내년 4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15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되어 수상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이관 감독은 수상 후 "'범죄소년'을 처음 만들기 시작할 때는 완성할 수 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보니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주는 학업 때문에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남우주연상 소식을 듣고 "도쿄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런 꿈같은 일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며 "올해 '범죄소년'이 내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소년'은 소외된 삶을 살다가 범죄소년이 된 지구(서영주 분) 앞에 13년 만에 엄마 효승(이정현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지난 달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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