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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발행 :
박수진 기자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난다는 발표를 마친 손흥민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기자회견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이적 여파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는 챙겼지만, 유니폼 등 클럽 굿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9일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토트넘 공식 샵인 '토트넘 익스피리언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가 줄었다. 클럽 상징인 선수였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1년 간격으로 팀을 떠났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리그(MLS) 소속인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났다. 2600만 달러(약 373억원)에 달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추정되는 금액이다. LAFC에서 손흥민의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87억원)로 여겨지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 효과는 대단했다. MLS 10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핵심 선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LAFC 역시 플레이오프 격인 MLS 컵에 올라있다. 30일 오전 오스틴 FC와 1차전을 앞둔 상황이다.


토트넘의 성적 역시 나쁘진 않다. 29일 현재 토트넘은 5승 2무 2패(승점 17점)로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에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손흥민이 빠져나간 자리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사비 시몬스(22)를 비롯해 '가나 국가대표' 모하메드 쿠두스(25)를 영입했다.


토트넘 공식 샵의 점원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황은 정말 좋지 못하다. 구단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였던 손흥민이 떠난 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검은색의 원정 유니폼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노란색 서드 유니폼의 판매도 호조를 보여서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홈 유니폼인 흰색 셔츠는 반응이 미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직 손흥민의 굿즈는 토트넘 샵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관심은 일본 국가대표 신예 수비수인 타카이 코타(21)다. 지난 7월 코타는 J리그 소속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토튼넘에 입성했다. 다만 아직 공식 경기 출전은 없는 상황. 해당 점원은 "일본 또는 아시아 팬들이 코타의 유니폼을 사가는 사람이 있다. 앞으로 맹활약해서 더 많은 사람이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 공식 샵의 판매 1위 선수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4)이라고 한다. 판 더 펜은 지난 2023년 8월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벌써 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EPL 9경기에 모두 나서 수비수임에도 3골이나 넣었다.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등번호는 37번을 달고 있다.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지난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은 타카이 코타의 모습.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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