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 재탈환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AFC본머스에서 맹활약한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를 영입했다.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였던 앙투안 세메뇨(26)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로부터 세메뇨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계약 기간은 5년 반이다. 세메뇨는 2031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한 특급 공격수다. 영국 유력지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 본머스에 65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를 지불했다.
런던 태생의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세메뇨는 바스 시티,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치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이후 2023년 1월 본머스로 이적하며 1부 리그에 입성했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본머스에서 통산 110경기를 뛰며 EPL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특히 2025~2026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EPL 10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게다가 세메뇨는 리버풀전 멀티골을 비롯해 본머스 고별전이 된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는 3-2 승리를 이끄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메뇨는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난 10년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맨시티가 리그를 지배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는 것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세메뇨는 "이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시설, 펩이라는 위대한 감독이 있는 곳이다.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나의 새로운 집이다. 팬들 앞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휴고 비아나 풋볼 디렉터는 "세메뇨는 정말 흥미로운 영입이다. 그는 처음부터 맨시티 합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세메뇨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했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아나 디렉터는 "겸손하고 성실하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메뇨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세메뇨는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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